비싸게 배고픈 집에 다녀왔다
공복 프리미엄...
이전 가게가 리모델링 한 줄 모르고
구 맛집 공복인줄 알았다.
http://naver.me/F6FzR4F8
공복 : 네이버
리뷰 400 · 매일 16:00 - 23:00,공휴일 16:00 - 23:00
store.naver.com
대학시절 가벼운 지갑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제공하던
공복....
그걸 생각하고 갔는데.....

프리미엄이 붙었을 때,
들어가지 말껄...


예전에 비해 굉장히 밝은 분위기의 고깃집이 되었다.
이전의 그 힙한 분위기와
7080노래들은 나오지 않았다.


일단 이전 공복의 메뉴가 없다.
초벌 구이된 항정살이나 목살이 없고
맘마와 벰파이어주도 없다.
천겹살이 항정살과 비슷하다고 했고,
큐브 목살은 목살이라 했으니
천겹살 1인분(13000원)과 큐브목살 1인분(13000원)을
주문했다.


밑반찬 퀄리티가 아주 낮아졌다.
고기도 양념된 고기가 초벌 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고기가 나왔다.

정말.......... 이게 뭔가 싶었지만
그래, 고기가 맛있을 수도 있겠지... 했다



불판에 고기가 붙어서 굉장히 잘 탄다...
천겹살은 그나마 먹을만 한데,
큐브 목살은... 음?
영원히 씹어야 한다.
필자는 고깃집에서 찌개와 밥을 먹지 않는다.
탄수화물은 금방 배가 차니까,
오로지 볶음밥을 먹을때만
탄수화물을 먹는다...
여긴 그럴 수 없었다.
고기를 더 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필자는 배가 고팠다.
아쉬운 대로 찌개와 공깃밥을 주문하였다.

신촌에서 공복을 먹고,
본점을 그리워했지만
가까우니까 반기면서 먹었다.
이제는 그 공복은 없는 것 같다.
곧이어 나온 토장찌개(5000원)과 공깃밥(1000원)

모든 재료가 각자의 맛을 뽐낸다
두부면 두부, 차돌박이면 차돌박이, 호박이면 호박....
밥은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나온다.
여느 고깃집에서 볼만한 쇠그릇이 아니다.

결국 밥도 남겼다.
찌개도 남겼다.
고기는 다 먹었지만
고기를 먹는게 힘들기는 처음이었다.
이젠 공복의 시그니처 메뉴였던
항정살과 목살은 없다.
함께 먹던 맘마도 없다.
벰파이어주도 없다.
힙한 분위기도 없다.
저렴하지도 않다.
모든 것이 부정적이라
입맛도 할말도 잃었다.
그 공복은 추억 저 편으로 사라진 것 같다.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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