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있는 삿포로식 스프카레 맛집 스아게에 다녀왔다.
맛집 림가기를 처음 소개해주었던 친구에게
그 근처 다른 맛집인 스아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모셨다.
네이버 지도
스아게
map.naver.com
이쪽 골목에는 맛있는 집들이 많은 것같다.
인생 첫 스프카레집인 스아게는
몇 번 다녀올 정도로 맛있다.
특히,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강하지 않은 카레향과
맛있게 구워진 채소가 인상적인 곳이다.
옷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꺾으면
세븐빌딩 2층에 스아게가 있다.
크지 않은 가게로
들어서면 주방과 몇 몇 자리들이 있다.
생각보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매장 안쪽만 찍었지만
창가 쪽에도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친구는 가쿠니 카레(12000원)에 소세지(2000원)을 추가했고,
필자는 닭꼬치 카레(11000원)에 소세지(2000원)을 추가했다.
밥은 둘 다 보통, 맵기는 2단계를 했다.
라씨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어서
테라(3500원)을 두 병 시켰는데,
굉장히 작은 사이즈라 1인당 한 병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가쿠니 카레는
구운 삼겹살이라고 하지만
식감은 오히려 수육에 가깝다.
맛은 짭짤하고 고소하다.
살짝 느끼한 편이라
맵기를 좀 더 맵게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
닭꼬치 카레는
닭고기가 숯불에 구워져서 불 맛이 나고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맛있다.
대신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진다.
가쿠니 카레의 경우
삼겹살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쫄깃한 식감을 바란다면
차라리 닭을 추천한다.
하지만 삼겹살은 양념 맛이 듬뿍 베어 있어서
맛 자체는 가쿠니 카레가 더 좋다.
안에는 기본적으로 각종 채소가 들어있는데
불 맛이 나게 구워진 채소들이라
평소에 선호하지 않던 채소들도
이런 맛이 있었다고? 하면서 먹게 된다.
또, 각종 채소들을 더 추가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양배추와 가지가 정말 맛있다.
재밌는 것은 메뉴판에 그려진 그림대로
카레가 나오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나올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그림 그대로 나오는 편이다.
메뉴 밑에 곁들이면 좋은 채소는
각 카레별로 다르게 별도의 추가 없이 들어가고
실제로 곁들여 먹으면 더 맛이 좋다.
대체로 줄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는데
가끔 가다 줄을 선다.
대체로 조용하게 식사가 가능한 곳이므로
홍대에서 스프카레가 먹고 싶다면
스아게를 추천한다.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친구돈친구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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