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리뷰

[거제/배말칼국수_본점] 땡초김밥과 신기하고 칼칼한 배말칼국수 맛집, 배말칼국수_본점

권총애 2021. 8. 25. 22:51

거제도와 통영에서 유명한 배말칼국수_본점에 다녀왔다.

거제도 여행에서 맛집을 찾으면 배말칼국수를 추천하는 곳이 많길래,

궁금해서 다녀와봤다.

http://naver.me/GDc5NFl6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19 · ★4.36 · 매일 09:30 - 19:30, 라스트 오더 오후7시00분, ,매일 16:00 - 17:00, 준비시간 (Break Time)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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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굵은 면을 별로 안좋아해서

서울에서도 좋아하는 칼국수집 한 곳을 제외하고는

칼국수를 즐기는 편이 못된다.

그런데 여기는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칼국수는 그냥 그렇다고 해도, 땡초김밥을 특히 추천했다.

배말칼국수_본점 외관-출처 네이버 거리뷰

길이 좁아서 외관 사진은 거리뷰로 대체하였다.

가게는 굉장히 작았다.

그에 반해 사람은 계속해서 오는 편...

배말칼국수_본점_대기접수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우리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대기 접수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대게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 접수를 해야 한다.

거리뷰에도 보이겠지만, 보통은 저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는 가게다.

배말칼국수_본점_가게 내부

가게 내부에는 사람이 적당히 있었는데,

약간 점심시간을 빗겨서 도착해서 그런 것 같았다.

포장 주문을 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았다.

손님들이 끊임 없이 오는 것에 비해

가게 안은 굉장히 협소하다고 느껴졌다.

배말칼국수_본점_메뉴판

배말칼국수 2인분(16000원)과

배말톳김밥(4000원), 배말땡초김밥(3000원)을 주문했다.

사실 칼국수가 각자 그릇에 담겨 나오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받고 보니 한 그릇에 2인분이 나오는 것이었다.

배말톳김밥(4000원)과 배말땡초김밥(3000원)

이어서 바로 나온 김밥들

왼쪽이 톳김밥이고, 오른쪽이 땡초김밥이다.

밥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색이 살짝 초록 빛이 돈다.

땡초김밥은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엄청 매울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맛있게 매운 정도

짭짤하니 맛있었다.

톳김밥 또한 톳을 김밥으로 먹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신기한 식감으로 맛있게 먹었다.

오히려 톳김밥을 더 추천하고 싶을 정도

배말칼국수

메인요리인 배말칼국수가 나왔다.

제주도에서 먹은 배말칼국수와는 약간 다른 느낌....

여기는 국물이 굉장히 칼칼했다.

작은 배말이 두 개 올라가는데,

배말은 이게 다이므로 구경은 미리 해두시길...

배말 맛은 달달해서 신기했다

미리 제공된 국자와 앞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국수는 손으로 뽑는지 맛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좋달까...

공기밥이 있으면 말아먹기 좋은 짭잘한 국물과

호박과 당근 등의 채소가 들어가 있었다.

다른 건더기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굉장히 추천하는 맛집인데

사실 왜 그렇게 추천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그냥 칼국수 집인데, 좀 특이하다 정도?

맛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막 강추할 만한 집은 아니었다.

 

국물과 칼국수의 밸런스는 좋았고,

김밥도 나쁘지 않았다.

사실 배말칼국수라고 해서,

배말이 씹히는 칼국수를 기대했어서 그런지,

육수가 굉장히 좋은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음식점은 아니었다.

 

그래도 거제에서 먹은 음식점 중 가장 괜찮았던 곳은 맞음!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