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리뷰

[잠실/단디] 송리단길에서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호르몬동 맛집 단디!

권총애 2021. 6. 7. 22:55

송리단길에 있는 호르몬동 맛집 단디 본점에 다녀왔다.

http://naver.me/Fk5dbt78

 

단디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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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본점에는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번도 못 가봤었다.

연희동에 있는 단디에만 여러번 다녀왔었는데,

우연찮게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단디 본점에 다녀와 볼 수 있었다.

단디 전경

단디는 잠실에서 송파나루역(9호선)방향으로

꽤 올라와야 도착할 수 있다.

대기를 위한 벤치, 대기명단 그리고 메뉴

점심시간에 오면 대기가 많아서

대기를 위한 벤치와 대기명단을 적는 곳이 있다.

그 위에는 메뉴판이 있어서

대기하면서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다.

우리는 대기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매장안

매장 안에는 많지는 않지만 여러 테이블들이 있고,

4명이 앉으려면 좌식 테이블이나

두 테이블을 붙여서 앉아야 하는 것 같았다.

좌식 테이블

공간 한쪽에는 꽤 크게 좌식 테이블이 있고,

여기가 비어 있길래 주인공 자리! 하고 여기에 앉았다.

메뉴판

메뉴판은 한 장으로 굉장히 간단하다.

특이한 점은 생맥주가 굉장히 저렴하다는 것.

대부분의 생맥주가 4000원 하는데 비해,

여기는 2000원으로 탄산 음료와 같은 가격이다.

우리는 특호르몬동 세트(13500원+4500원)을 먹었다.

둘이 오면 참 좋은게 모든 사이드를 다 먹어 볼 수 있다는 거

먼저 나온 맥주와 밑반찬, 맑은 바지락 국물

메인과 사이드가 나오기 전에

저 밑반찬들과 맥주, 시원한 바지락국이 나왔는데,

저 국물이 칼칼하니 술국이 따로 없다.

단디 다마고와 가라아게 다마고

단디 다마고는 튀긴 반숙란인데,

식감이 굉장히 신기한 편으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다.

타코야키랑 비슷한데, 맛은 완전히 다른 느낌.

가라아게 다마고는 후추향이 나는 가라아게로

저 드레싱이 신기하니 맛있다.

머스타드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

가라아게 자체가 맛있어서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

먹는 방법과 특호르몬동

단디의 좋은점은 먹는 방법을

설명도 해주지만, 방법이 쓰여져 있다는 것 같다.

비벼 먹기보다는 밥에 얹어서 먹으면 좋다.

같이 나오는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도 가시고 좋다.

 

한식과 일식 그 어딘가 인 것 같으면서도

양념은 너무나 한국적

오랜만에 먹어서 특호르몬동을 먹긴 했지만,

그냥 호르몬동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특호르몬동은 끝으로 가면 좀 느끼하다.

맥주로 가시지 않는 느끼함이라

맥주는 계속 마시지만 가시지는 않는다.

 

모든 음식점은 너무 많이 기다리면 힘들다.

맛있는 집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면

송리단길엔 다른 맛집도 많다.

그런 곳을 노려보고,

연남동, 강남에도 있으니 가까운 곳을

평일 저녁에 노려보시길 바란다.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