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에 있는 오리고기와 연잎밥이 맛있는 소향다원에 다녀왔다.
소향다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2 · ★4.45 · 매일 10:30 - 21:30, 연중무휴
m.place.naver.com
우연히 인스타를 통해서 알게 된 오리고기 맛집으로
거제 칠천도에 있는 고즈넉한 맛집이다.
거제도의 음식점들은 뷰가 대부분 끝내주는 것 같다.
굉장히 가파른 입구를 타고 올라오면,
작은 가게 주차장과 귀여운 건물을 만날 수 있다.
황토로 지어진 것 같은 건물...
그리고 그 앞에는 대단한 광경이 펼쳐진다.
가게 앞 뷰가 이렇다..
탁 트인 전경이 너무 예뻤다...
연잎 유황오리찜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우리는 연잎 유황오리찜(중)-30000원을 예약했다.
대자로 시킬걸....
연잎밥(9000원)도 2인분 추가했다.
꼭 예약을 미리해야 좋은 것이
엄청 예쁜 자리는 일찍 예약되어서
우리는 멀찍이 창문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면 직접 덖은 메밀차가 나온다.
찻잔이 매우 예쁘다.
메밀차를 즐길 새 없이 바로바로 나오는 밑반찬들...
맛은 정말 다 직접 만드는 것처럼 깔끔한 집밥같다.
건강한 맛이 난다.
잘익은 오리 찜이 나왔다.
연잎에 잘 싸여서 나오는데,
오리 기름이 쏙 빠지고, 향긋한 연잎 냄새가 난다.
오리는 매우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다.
함께 곁들여 먹는 오리 소스도 맛있다.
따끈한 연잎밥이 나왔다.
국과 함께 제공되는데
저 된장국 조차 맛있다.
연잎밥에서는 향긋한 연꽃향이나고,
밥은 찹쌀이라서 아주 찰지고 맛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입이 짧은 분들은 하나로 나누어 먹어도 될 만큼
양도 아주 많다.
연잎으로 된 요리들 중에서
이렇게 연잎 향이 잘 나는 맛은 오랜만 인 것 같다.
어른들이랑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것이
연잎 유황 오리찜과 연잎밥이라니
어머님, 아버님들 취향 저격하는 맛과 메뉴였다.
그런데 심지어 맛도 좋다.
가게 앞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죽인다.
웰컴티로 제공되는 메밀차 조차도 맛있다.
거제도에서 너무너무 만족한 식사였다.
어른들 모시고 오면 센스쟁이로 통할 것 같은 맛집이었다.
로컬분들도 많이 오시는지,
동네 주민 같은 분들도 많이 계셨다.
정말정말 강추한다.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
'일상 >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합천일류돼지국밥] 마늘향이 많이 나는 독특한 돼지국밥집, 합천일류돼지국밥 (0) | 2021.08.16 |
---|---|
[부산/포항돼지국밥] 부드러운 수육과 국물이 깔끔해서 생각나는 돼지국밥 맛집, 서면 포항돼지국밥 (0) | 2021.08.12 |
[잠실/알라보] 샐러드에 들어가는 비프 토핑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건강한 샐러드 맛집 알라보_allavo (0) | 2021.08.01 |
[청담/새벽집] 한우로 만든 깔끔한 선지 해장국(따로국밥) 대박 맛집, 새벽집! (0) | 2021.07.30 |
[홍대/스아게] 홍대의 작은 삿포로식 스프카레 맛집, 스아게 (0) | 2021.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