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림가기] 홍콩 어느 뒷골목에서 먹었던 그 맛집, 홍콩식 오리구이와 새우장분 조합이 너무 좋은 홍대의 숨은 맛집 림가기!

홍대에 홍콩식 오리구이 맛집

림가기에 다녀왔다.

홍대에 숨은 조용한 맛집 중 하나이고

오래된 단골집이라 너무너무 소개하고 싶었다.

http://naver.me/xlODwl1o

네이버 지도

바야흐로 몇 년 전

친구의 소개로 다녀왔던 림가기는

홍대에서 작고 조용한 맛집이다.

처음에는 너무 색 다른 맛이라

맛집이라기 보단 새로운 도전 같은 집이었는데,

집에가서 누우니까 자꾸 생각이 나는 맛이더라....

림가기 골목

홍대에 유명한 빵집인

아오이토리 골목으로 들어가면

각종 맛집과 이자카야가 보인다.

그 중 흰 건물 2층에 림가기가 있다.

림가기 외관

외부에 메뉴가 잘 보이는데,

메뉴는 생각보다 단촐하다.

림가기 내부

내부는 굉장히 작은 편이지만,

사람이 분비는 편은 아니라서

대기를 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홍대에서 굉장히 조용한 맛집.

그리고 오리 구이의 경우

최소 30분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오리를 예약하면 예약석이 지정 되어 있어서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림가기 메뉴판

앞서 말했다시피

림가기는 메뉴가 굉장히 단촐한 편으로

홍콩식 오리구이 반마리(30000원)을 미리 예약했고,

새우장분(8000원)과 사천식 매콤탕면(8800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다음날 술 먹을 일이 있어서

아쉽지만 콜라(2500원)로 주문했다.

림가기 자리 세팅

자리는 굉장히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고,

중국 전통 화덕 방식으로 오리요리를 제공한다고 써 있다.

림가기 새우장분

에피타이저인 새우 장분이 나왔다.

먹어봐야만 알 수 있는 식감인데,

약간 흐물거리는 만두피 같은 겉면

그 안에 새우가 잘 감싸져 있다.

짜지 않은 간장 소스와 곁들여서 먹으면

면이랑은 다른 맛의 신세계를 볼 수 있다.

이거 한 번 맛 보면 계속 먹고 싶어진다.

림가기 오리 반마리

이어 나온 오리 구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선제공 된 후,

순살 혹은 뼈가 있게 발라져 나온다.

순살로 먹는 편이 좀 더 간편하고 좋다.

림가기 오리 반마리 순살

순살로 살을 발라 제공된 오리 구이와

같이 곁들여 먹는 샐러드가 나왔다.

소스는 오리 구이에서 나온 기름으로 만든 소스와

매실 소스가 제공 된다.

저 기름으로 만든 소스가 굉장히 별미다.

오리 구이는 사진에서 보이다 시피

굉장히 바삭한 식감의 껍질과

짭짤한 살의 조화가 너무 좋다.

늘 배가 부르면서도 한 마리 시킬걸 하고

후회하게 하는 맛

너무 맛있다.

림가기 사천식 매콤 탕면

오리를 먹고 있으면

살짝 물리거나 느끼할 수 있는데,

이때 맞춰서 나오는 사천식 매콤 탕면

면은 고구마 당면으로 굉장히 미끄러워서

나무 젓가락이 제공된다.

새콤 매콤한 맛이 특징인데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맛이지만

필자는 이 집에 오면 꼭꼭 시켜먹는 국수

청경채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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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이런 맛집이 있다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

사천식 매콤 탕면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기 때문에,

마라탕을 좋아하더라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필자는 마라탕을 안좋아하는데,

이 매콤 탕면은 좋아한다.

 

오리 구이는 말할 필요 없이

이 집에 가면 꼭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이다.

정말 정말 너무 맛있다.

오리 쌀국수의 경우,

저 오리 구이가 올라가는 쌀국수로

구이가 부담스럽다면

오리 쌀국수를 먹어보고

다음에 와서 먹게 될 것이다.

 

새우 장분은 친구가 에피타이저임에도

메인 메뉴 만큼 생각나는 메뉴라고 했다.

저거 안시키면 서운할 정도이다.

 

홍대에서 새로운 맛집을 원한다면

림가기에 들려보길 바란다.

그 맛에 비해 유명세가 덜한 맛집이라

조용하기까지 하다.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