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필자는
맛있는 커피를 찾아 돌아다닌다.
어릴 땐 그렇게 커피가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 잔 안마시면
하루가 안돌아갈 지경...
아현과 이대 중간에 있는
피피 커피 라운지 (pp coffee lounge)에 다녀왔다.
피피커피라운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48 · ★4.8 · 매일 10:00 - 19:00, 연중무휴
m.place.naver.com
망원동에 있는 pp coffee 1호점의 분점으로
망원동 pp coffee 명성에 걸맞게
드립 커피의 퀄리티가 아주 좋다.
연중 무휴로 매일 아침 9시 오픈 마감 19시이다.
아현역과 이대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현역에 더 가깝다.
아현 중앙교회 바로 앞에 있다.
가게 내부는 작고 아담하다.
안에서 먹고 가기엔 많이 작은 편
가게 안에 들어서면 다양한 커피 원두가 담긴 종이 팩이 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커피 원두도 구입 가능하다.
로스팅 된 커피로 장식이 되어 있다.
메뉴판은 아주 간단하다.
pp blending 또는 각종 원두가 쓰여진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원두를 고른 후, 핸드 드립 또는 머신을 통해 내려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특이한 점은 융 드립인데,
여기서 말하는 융은 정말 그 융 드레스 할 때 그 융이다.
융에 커피 기름이 더 잘 걸러져 좀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고 하셨던가...
페이퍼로 내릴 때보다 좀 더 부드러워지는 것 같았다.
필자는 이번에는 쿠바 원두를 추천 받아 주문했다.
원두도 보여주시고.
그라인딩 후, 원두의 향을 맡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아주 고소한 향이 난다.
평소에 마시던 것은 우간다 아니면 시다모로
좀 더 향긋한 냄새가 났다면
쿠바는 바디감이 좋다고 했다.
페이퍼로 드립 되어질 모습....
고소한 냄새가 난다.
밑에 보이는 건 콜드 브루로 아주 맛이 좋다.
그래서 블랜딩 더치 1.0L(30000원) 도 하나 샀다.
오늘의 첫 커피라고 했더니 진하게 내려주셨다.
진하게 내렸는데 굉장히 바디가 라이트해서
이게 바로 밸런스가 좋은 커피인가 하면서 금방 마셔버렸다.
콜드 브루는 잘 밀봉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긋한 커피 향이 조금씩 난다.
4인 가족 기준 매일 4잔씩 먹어도 2주 정도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요즘에는 테라로사나 스타벅스 리저브 같은 곳에서도
좋은 원두나 좋은 드립 커피를 마주 하기 쉬워졌다.
그럼에도 피피커피가 생각나는 것은
나를 기억해주는 사장님이 있는 개인카페 이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나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있어도
여기 사장님만큼의 친절함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
원두도 좋고, 커피도 좋은 카페
아현이나 이대 근처에 올 일 이 있다면
언제나 열려있는
피피 커피 라운지에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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