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리뷰

[인사동/싸립문을밀고들어서니] 비오는 날에는 솔잎 막걸리와 부추전이지! 인사동 막걸리 맛집!

권총애 2021. 5. 17. 06:00

싸립문을밀고들어서니

솔잎 막걸리 신세계가 펼쳐졌다.

싸립문을밀고들어서니에 다녀왔다.

http://naver.me/xDs6kHtM

 

싸립문을밀고들어서니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 · ★4.17 · 매일 15:00 - 24:00

m.place.naver.com

비오는 날에는 부추전을 먹어줘야 한다.

빗소리가 전부치는 소리랑 닮았으니까...

그런데 부추전에는 막걸리를 먹어줘야한다.

그것도 아주 맛있는 막걸리로!

 

필자는 막걸리파가 아니었다.

여기서 솔잎 막걸리를 먹고 막걸리파가 되었다.

비가오니까 부추전과 막걸리 먹으러 길을 떠났다.

인사동 골목에 있는 가게는

간판으로 친절하게 이리로 오라고 알려준다.

느껴지는가 이 스트릿 감성...

기와지붕이 엿보이는 이 가게가

싸립문을 밀고 들어서니 이다.

앞에 간판에서부터 알려주는 솔잎 막걸리 맛집

가게 안 분위기는

화려한 조명높은 지붕이 한눈에 들어오는

옛날 감성의 목조 인테리어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생각 나게 하는 분위기 이다.

화려한 안쪽

에어컨이 아니라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

더위를 많이 타면 선풍기 근처 자리를 말해야 할 것 같은 습도...

잠시 앉아서 기다리면

사장님이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솔잎 민속주(8000원)과 부추전(13000원)을 주문했다.

전에 해물파전을 먹었는데

해물파전에 해감이 덜 된건지

퍼석퍼석한게 씹혀서 이번엔 부추전으로...!

 

잠시 기다리자 나온 솔잎 막걸리

색깔이 매우 예쁜 초록색이다.

막걸이 한 동이가 나온다.

막걸리 한 병보다 약간 많은 느낌

솔잎 향이 솔솔 난다.

곧 이어 나온 부추전

부추전에는 해물이 적은 대신

김치전 베이스에 많은 부추, 그리고 매운 고추가 쏙쏙 박혀있다.

완전 맛있는 조합

부추전은 바삭하고 잘 익어서 맛있고,

솔잎 막걸리가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솔잎 막걸리의 향이 이전에 비해 약간 덜나긴 했지만

정말 맛있다.

안주 종류도 되게 많고,

예전에 먹었던 두부 김치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민속 주점 같으면서도 굉장히 힙한 분위기를 갖는다.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올 것 같으면서

젊은 사람들이 와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분위기

신기할 만큼 솔직한 이야기가 가능하게 하는 분위기

비오는 날, 막걸리가 땡기는건 핑계고

맑은 날에도 막걸리는 땡긴다.

막걸리 매니아는 꼭 와서 먹어봐야 할 솔잎 막걸리

인사동 근처에서 식사 하고 2차로 와 보시길...

후회 없는 선택일 것이다.

 

[음식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돈내산으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은 일체 없음을 알립니다. ]